검색결과
  • (1) "중세에서 정지된 때묻지 않은 산하"

    세계에서 몇 안남은 은둔국의 하나인 몽고. 재미학자 하만경박사(미루이스 클라크대교수·국제정치학)가 「세계의 오지」인 그 땅을 밟았다. 하박사는 지난 82년 9월 몽고 과학원 초빙으

    중앙일보

    1986.05.20 00:00

  • "관객은 있는데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"|여름극장가에 10년만의 호황바람-그 배경

    여름극장가에 관객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. 올여름 들어 외국영화 2편이 한꺼번에 우리나라 영화사상 흥행기록 2위를 넘어서는가 하면 국산영화의 흥행기록도 종전의 기록을 깨고 있다.

    중앙일보

    1985.09.02 00:00

  • 북한은 이렇더라|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

   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. 편도2백20㎞.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. 그러

    중앙일보

    1985.08.30 00:00

  • 김동수특파원이 본 교류 현장

    이와는 대조적인 광경을 서독의 웬만큼 큰도시의 기차역에선 볼수 있다. 하루에 6∼7회씩 베를린과 연결되는 열차나 동독의 주요도시로 떠나는 열차가 출발할때면 유난히 많은 전송객들이

    중앙일보

    1983.07.15 00:00

  • 열차내 공중도덕 엉망

    급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때마다 보통열차를 즐겨탄다.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천천히 즐길수 있고 또 승객들의 소박한 인간미가 구수하게 느껴지는등 보통열차를 타는것은 여러면에서 즐거

    중앙일보

    1983.02.14 00:00

  • "여편네"라니

    TV를 보며 신나게 웃어젖히는 남편의 얼굴을 보면서 참으로 세월은 덧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. 『자기 나좀봐요. 우리가 언제 만났죠? 비가 오는날이죠. 그때가 여름이었던가요.

    중앙일보

    1982.12.17 00:00

  • 우리나라 좋을 씨고…-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며…생각해 본 것들

    내가 앉은 바로 맞은편 좌석에 30대 중턱의 젊은 부부가 어린 두 남매와 같이 타고 있다. 건실하게 보이는 남편, 눈망울이 반짝이는 슬기롭게 생긴 아내, 다섯 살쯤인 아들과 서너

    중앙일보

    1981.01.01 00:00

  • 버리기사범

    「시카고」시의 도심을 뚫고 남북으로 통하는 전철이 있다. 이것을 타고 남쪽으로 빠져나가면 지저분한 빈민가와 백인들만의 고급주택가, 그리고 흑인가등을 거쳐 다시 고급전원주택가가 차례

    중앙일보

    1979.06.04 00:00

  • 〈재미교포 한태경씨, 「연변조선족자치주」를 가다〉(1)〈북간도의 한국인〉북경에 온 편지

    만주땅 우리동포들은 어려움속에서도 한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려 애쓰며 꿋꿋하게 살고 있다-. 33년전에 헤어진 부모·형제를 만나보기 위해 작년 12윌5일부터 약 한달간 중공의 「

    중앙일보

    1979.02.12 00:00

  • 총격에 사색…동체착륙에 환성|KAL기 승객 김우황씨의 조난기

    『오! 하나님….』양 무릎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몸을 앞으로 숙인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머리위로 양손을 마주잡고 하나님을 찾았다. 기체가 얼음판 위에 닿는 진동이 한차례 지나가

    중앙일보

    1978.04.24 00:00

  • 박대통령 회갑

    박정희대통령은 지난14일 회갑을 맞아 영애 근혜·근영양과함꼐 충남우산군도고「호텔」에 가서 조용히 쉰뒤 16일상오 귀경했다. 박대통령은 회갑날 아침 청와대집무실에서 김정렴비서실장·차

    중앙일보

    1977.11.16 00:00

  • (하)

    【동경=박동순 특파원】일본의 매점소동은 숱한 반발과 새 풍조를 불러 일으켰다. 지난 2월말 미국 의회에는 대일 수출규제를 노린 미산 원목 금수법안이 제출되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구미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3.29 00:00

  • 달라진 평양시민표정…손 흔들기도

    【평양=대한민국 신문통신공동취재단】한적대표단 54명은 대동강이 내려다보이는 평양여관에서 첫 밤을 보냈다. 23일 상오 판문점을 출발한 일행은 이날 하오2시 평양에 도착, 김태희 북

    중앙일보

    1972.10.24 00:00

  • (58)해방에서 환국까지|김을한

    이윽고 「워싱턴」발 AP전보는 「헐버트」박사가 이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 서울로 떠났다는 것과, 출발을 앞두고 「헐버트」박사는 『나는 「웨스트민스터」사원보다도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7.13 00:00

  • 신춘「중앙문예」당선 소설|매일 죽는 사람-조해일 작·김송번 화

    일요일데도,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.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.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.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1.01 00:00

  • 부정식품

    미국작가 「업튼·싱클레어」의 『정글』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다. 「시카고」의 「다함」회사 도살장풍경-. 고기에 마리가 새까맣게 붙어있다. 직공들은 그 파리를 쫓을 생각도 않고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6.12 00:00

  • 『동천』에 영원담고|8년만에 시집내는 서정주씨

    향토적인데서 가장 대표되는 시인 미당서정주씨(동대교수)가 최근 다섯번째의 시집 「동천」을 냈다.「신라초」이후 8년만에 50편의 시를모아 엮은 그는 『귀신을 기를만큼 지긋하지는 못해

    중앙일보

    1968.12.14 00:00

  • (4) 창가에 관엽식물

    외국에서 6년동안 내내 「아파트」살이였다. 귀국한지 이제 3개월. 또「아파트」를 면할길이없다. 그런대로 2층의 15평은 깨끗하고 편리하게 꾸며져있다. 두 아이와 함께 아늑하게 쉴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8.01 00:00

  • 대학축제

    대학생들이 웅성거린다. 담배 연기가 뽀얗다. 「마이크」에서 기어이 연사의 등장을 알리자 강당은 별안간 잠짓해진다. 교수가 강단에 오르는 것을 보고 학생들은 우레같은 박수를 보낸다.

    중앙일보

    1967.10.18 00:00

  • 축제의 기분으로

    전원을 달린다. 대지가 수런거린다. 아물아물 눈부신 아지랑이. 어느새 들은 황량한 풍경이 아니다. 삽질이라도 해보고 싶게 푸석푸석 부드럽다. 아직도 농부하나 없다. 흙 속 차돌박이

    중앙일보

    1967.02.27 00:00